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비) 군수전대는 18일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 실천을 위해 예천소재 독거노인가정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소정의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16비 군수전대는 2006년부터 지역인근 소년소녀, 독거노인가정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도와오고 있다.
16비 군수전대의 어려운 가정 돕기 행사는 군수전대 전 간부의 봉급 0.1%를 모금하여 해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성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해마다 1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돕기(매월 3가정), 독거노인 돕기(분기 6가정), 사랑나눔 수혜자 가정방문(연 2회), 군수전대 불우장병 돕기(연 2회)에 사용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보일러교체, 결식아동 돕기 등과 같이 필요에 따른 추가적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이러한 남모르게 진행된 16비 군수전대의 선행은 2006년 군수전대장 이었던 이면우 예비역 대령(2사 4)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되어 현 군수전대장인 우맹호(공사36) 대령(진)까지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16비 군수전대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한 김종길 원사(부사후128)는 “지역과 함께하는 군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더불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으면 하는 전대원들의 작은 소망에서 도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나눔 전달이 계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군수전대 예하 장비정비대대에서도 중대원들의 자율모금을 통한 성금으로 연탄 800여장을 구입하여 독거노인 3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매서운 추위가 한창이었지만 제작중대 간부들은 부지런히 연탄을 수송트럭에서 독거노인 가정으로 옮겼으며, 연탄을 전달한 후에는 독거노인의 집을 둘러보며 허드렛일을 도왔다.
장비정비대대장 최재만 소령(공사44)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을 나누어 서로 돕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제작중대의 작은 나눔의 정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겨울나기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