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의 올바른 소비생활을 위한 소비자 교육이 예천에서 열렸다.
예천군은 25일 안동YMCA 김경하 시민사업팀장을 예천여고에 초빙,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소비자 기본권리와 다이어트 식품, 화장품 강매 피해 예방 등 소비자주권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소비자 교육은 여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웃 여학생들이 당한 소비자 피해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전자상거래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김 팀장은 “광고에 혹해 필요 없는 화장품이나 학습교재를 샀다면 14일 이내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소비자 권리를 설명했다.
또 "소비자법은 사법권이 없어서 판매자가 사라지거나 환불을 거부하고 버티면 구제를 받기 힘들 수도 있다. 사전에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소비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분명히 알았고, 청소년 피해의 품목별 피해유형을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함으로써 실생활 활용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의 소비생활에 배운 내용을 실천해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예천군은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이 소비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바르게 알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고생들을 위한 소비자교육은 오는 12월 19일 예천 대창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