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건소는 9일 청운보건진료소와 대은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 엑스선 검진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이동검진반과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결핵 이동 엑스선 검진은 호흡기 계통의 증상이 있는 사람(2주 이상 기침·객담·혈담이나 객혈)과 결핵 고위험군 질환자(당뇨병·알코올 중독자·에이즈 감염자), 결핵 검진을 원하는 사람 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군은 이번 결핵 엑스선 검진 뒤 이상이 발견 된 자는 흉부 사진 촬영과 객담 결핵균 도말검사, 배양검사 등의 2차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또 검사결과 결핵환자로 판명되면 요치료자로 등록해 결핵약을 지급하고, 흉부 사진촬영 결과 결핵이 의심되나, 활동성 여부를 판정할 수 없는 자는 요관찰자로 등록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군은 하반기에도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 엑스선 검진을 실시해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등 소외계층의 결핵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결핵은 환자의 기침, 재채기, 말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져 나온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폐를 통해 들어가 전염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가래.미열.잠잘 때 식은 땀.체중 감소. 피로감.식욕 부진 등이다.
홍형식 예천군 보건소장은 “요즘은 병을 고치는 것 보다는 질병의 예방이 중요시 된다”며 “각종 보건 예방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