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는 지역내 구제역 매몰지 109곳에 대한 일제 재 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침출수 유출, 악취 발생 등 매몰지 안정성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어, 전 매몰지에 대한 일제 재 점검을 통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환경관리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 10명의 점검반을 구성, 3월말까지 침출수 및 악취 발생여부, 매몰지 함몰, 매몰 가축의 외부 노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점검결과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보완하는 한편, 악취 발생지는 생균제와 탈취제 살포를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투입 할 방침이다.
또 5일까지 착정 완료된 매몰지 관측정 55곳의 수질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총대장균수,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매몰지 관리카드를 작성, 기록으로 유지하고 매주 3차례 이상의 정기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6개월간의 특별관리와 3년간 정기 점검 등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매립에서부터 환경담당 공무원을 감독관으로 지정, 차수막 설치와 배수로, 정화조 등 시설물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매몰지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