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관내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기로 결정되었다.
이한성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4일 ‘분만 취약지 지원 시범 사업’ 지역으로 예천군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의 지원을 통해 예천군 관내에서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천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젊은 층의 이탈로 인한 출산율 감소 및 급격한 고령화로 산부인과 진료를 실시하는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최근 결혼이주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여전히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안동 등 인근지역으로 원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예천군이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거점산부인과 설치를 위한 시설?장비비 10억원, 운영비 2억 5천만원(첫 해 운영비, 2차 년도부터는 연간 운영비 5억원 지원)등을 지원받아 관내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되게 된다.
이한성 의원은 “예천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젊은이들의 유입 자체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이 시간적, 체력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지 선정으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출산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고, 젊은이들도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예천에서 살아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인구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