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입법정책기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이 출범하는 제9대 경상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가 2010년 11월 15일 경북도의회 제2별관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5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제3기 정책연구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영천출신의 김수용의원(건설소방위원회)을, 부위원장으로 도기욱의원(기획경제위원회)을 각각 선출하였으며 정책연구위원회 경과사항보고와 2011년도 사업추진계획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특히 이번 정책연구위원회는 의원 자율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즉, 도의회 정책연구라는 유사한 기능으로 같이 존재하던 기존 의원연구단체 제도를 폐지하고 정책연구위원회 운영에 발전적으로 통합하여 연구의 집중력을 높였다. 또한 의원 자율적으로 연구주제 등을 구성하고 정책연구위원회에 등록하는 의원연구단체는 정책연구위원으로 위촉되는 지역의 외부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도록 하고 활동이 종료되면 연구단체의 결과는 관계자의 토론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정책대안 및 입법화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김수용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연구위원회는 많은 동료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상북도의회의 명실상부한 입법정책브레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하여 나갈 것”이며 도기욱 부위원장도 “경북발전과 도민복리에 기여할 수 있는 입법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경상북도의회 이상효 의장은 “정책연구위원회 및 다양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경상북도의회가 도민의 뜻에 부합하는 입법정책중심의회로의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한편 상임위원회 소속과 상관없이 특정현안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정책연구위원 2명을 포함 10명 내외의 의원과 함께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12월 25일까지 정책연구위원회에 등록하여야 한다. 등록이후 정책연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단체는 2011년 9월 30일까지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