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대표팀이며 예천군청 양궁선수단의 윤옥희선수가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옥희는 18일 영국 에딘버러의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즈에서 열린 FITA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빅토리아 코발(우크라이나)을 세트승점 7-3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 엘레나 쿠즈니아초바에게 세트승점 6-0의 쾌승을 거둔 윤옥희는 4강전에서 기보배(22. 광주시청)와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윤옥희는 결승전에서 2세트를 내주며 동점 상황에 몰렸지만, 3, 5세트를 승리하면서 결국 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윤옥희는 2만 스위스프랑(약 2283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4강전에서 윤옥희에게 결승행 티켓을 양보한 기보배는 3, 4위 결정전에서 유스티나 모스피넥(폴란드)을 6-2로 누르고 동메달과 5000 스위스프랑(약 57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