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산업인력공단(경북기능경기위원회) 소속 고등학생 75명을 부대로 초청해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병영체험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협동심과 극기심을 길러 사회공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대에 방문한 고등학생들은 2010년 전반기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각 종목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경북지역 13개 실업계 고등학생들이다. 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는 올해 9월에 열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해 경북대표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부대에 훈련 프로그램을 요청해왔다.
이번 캠프는 극기훈련과 비행단 근무현장 체험의 테마로 구성되며, 병영캠프에 참가한 훈련생들은 극기훈련을 통해 육체적으로 힘든 훈련과정을 극복하고 비행단 근무현장 체험을 통해 건전한 인격형성과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에 대해 배우게 될 예정이다.
16비 병영체험의 주요 극기훈련 프로그램으로는 1일차 유격훈련과 가스체험, 야간 구보훈련이 있으며, 참가자들은 위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 단련은 물론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배양하게 된다. 아울러 캠프 참가자들은 저녁 시간에 기지전대장 주관으로 6. 25 전쟁과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안보교육에 이어서 기지외곽 초소에 배치되어 헌병요원과 함께 비행단 야간 기지경계를 하는 특별한 근무경험도 갖게 된다.
캠프 2일차에는 16비행단이 운영하는 F-5 항공기 및 무장전시와 조종복 입어보기 시간을 통해 공군만의 특성화된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군견반·장갑차소대·대공방어대 등 기지방어 임무를 맡은 대대와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는 운항관제대, 유사시 적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단시간에 복구하는 시설대대 등을 견학하며 비행단의 임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16비는 교관요원 및 행사 준비요원들의 함심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여름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