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김포를 넘어 충북 충주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방역초소 운영, 긴급방역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예천군이 축산농가 방역수칙 홍보에 나섰다.
예천군은 군내에서 절대로 구제역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우, 젖소, 돼지, 사슴, 염소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께 구제역을 막기 위한 몇 가지 사항을 홍보하면서 꼭! 지켜주시길 당부했다.
첫째,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 축사 안쪽과 바깥쪽을 구석구석 소독해야 합니다.
둘째, 구제역 바이러스가 옷이나 신발, 머리카락 등에 달라붙어 축사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당분간은 축산 농가들끼리 만나지 마시고, 다른 농장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합니다.
넷째, 어디를 다녀오시든지 곧바로 샤워를 하시고, 옷과 신발을 세탁해야 합니다. 특히, 신발바닥을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다섯째, 농장에 출입하는 사료·분뇨·집유차량 등은 바퀴와 밑바닥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운전자도 소독한 후에 농장 안으로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베트남 등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국가로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득이 이들 국가를 갔다 입국할 때에는 공항만에서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소독을 받고 5일이 지나기 전에는 농장에 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질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보상금 삭감, 정책지원 배제 등 각종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축산 농가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