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서장 오동석)는 20일 풍양신용협동조합을 찾아가 전화사기피해를 예방한 직원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천군 풍양신협 대리 박순정씨(35세)는 19일 오후 창구내에서 업무를 보던중 휴대전화를 하면서 현금자동지급기를 조작하고 있는 70대 노인을 발견하고, 다가가 보니 숫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황급히 휴대전화를 빼앗고 중지시켰으나 범인들은 패해자의 전화로 경찰청 수사관이 맞다면서 현금지급기조작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파출소장님을 바꿔주겠다”는 순간적인 재치로 범행을 포기토록해 2백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이날 풍양면 거주 고00 할머니는 국민은행 직원을 사칭한 범인에게 카드요금이 체납되었다는 전화에 속아 이미 인근 농협에서 범인들의 지시에 따라 현금카드를 발급받은 후 은행을 옮겨 풍양신협에서 현금지급기를 조작하던 중이었다
예천서는 최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해주겠다며 폰뱅킹개설을 유도한 후, 통장에서 예금을 빼내가는 신종수법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전화가 오면 대응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서는 서장이 직접 전화사기 예방 수범자를 찾아가 고마움을 표시함으로서 수범자의 편의제공과 예방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감동치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