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최근 농산물 안전성 부각 및 정밀분석 수요에 대응한 지역농가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이 지역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부터 신속한 토양분석과 분석결과의 정확ㆍ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농업기술센터에 설치 운영해 오던 59.4㎡규모의 토양검정실을 165㎡규모로 확장하여 첨단 토양분석장비인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ICP-OES), 수질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 절차에 필요한 토양중금속분석(8성분)과 농업용수 수질분석(12성분) 및 작물별 생육조건에 적합한 체계적인 시비처방을 연중 무료로 실시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외부 연구기관에 의존해오던 토양과 농업용수의 중금속 및 가축분뇨액비 분석 작업의 자체처리가 가능해져 과학적인 영농지원 및 시간적, 경제적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토양검사는 농업인이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하면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서 수소이온농도(pH) 외 12항목 성분과 식물체 및 가축액비 등을 검사하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의뢰한 토양의 특성에 맞는 ‘작물별 토양관리처방서’를 작성해 준다.
한편, 군에서는 2008년에 쌀소득보전직불제 토양검사, 친환경농산물인증, 주요작목재배지 검정사업과 농업인이 의뢰한 토양분석 등으로 검정결과의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해 올 상반기에 관내 시설재배지 토양 2,500점에 대하여 수소이온농도(pH) 외 8개 항목인 질소(N), 인(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염류농도(EC), 유기물, 석회소요량 등의 검정을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시료 채취를 마쳤으며 향후 관내 시설재배지 비배관리 및 병해충방제 지도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로 구축 중에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토양검정사업과 농산물 안전성분석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농업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농가들의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