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창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이상연 회장 ( (주) 경한코리아)은1월 20일 오전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산업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업재해 근로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모두 3000만원이며, 근로복지공사 창원지사에서 추천한 도내 15명의 대학생에게 각 200만원씩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자녀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가장 보람있게 쓸 방법을 고민하다 산재가족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해 오늘 전달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산재가족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된 것은 산업현장에서 산재근로자와 가족들의 쓰라린 고통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업재해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전달하는 장학금이 산재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은 산재를 당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매년 산재근로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순복 경남신문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장학생·가족, 근로복지공사 창원지사 관계자 등 30여명 참석했다.
이상연 회장은 호명면 출신으로 대창고13회 졸업 (주)경한코리아,(주)경한타일랜드(주)경한 인더스트리 3개회사를 창원에서 경영하는 자랑스런 예천 대창인이다.
경한코리아는 오는 2012년 매출액 1천억원 돌파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미국 EATON사 및 독일 GETRAG사에 3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경한코리아는 지난 2006년 세계적 마케팅 학술대회에서‘글로벌마케팅 파이오니아상’을 수상, 기업의 역량을전국뿐 아니라 세계로 넓히고 있음을 입증시켰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경영혁신, 수출실적 향상,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