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예천문화원(원장 김종배)이 구전으로 전해오는 예천아리랑의 전승 보전을 위해 책자와 CD를 제작하여 관내 학교ㆍ기관단체에 보급하고 있다.
예천아리랑 책자에는 예천아리랑의 유래, 한국아리랑의 상식, 아리랑 단어의 의미, 예천아리랑 악보와 가사 등이 실려 있으며 CD에는 가사와 양옥교, 이상휴, 이종호, 권미휘, 황윤선 씨가 부르는 노래가 담겨져 있다.
예천아리랑은 김도령과 처녀가 아리랑 고개에서 사랑을 나누다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였으나 김도령이 죽음에 따른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이며 이 고장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 등 고달프고 피곤할 때 마음을 달래고 서러운 한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현재 양옥교(예천읍 통명리, 92세)) 할머니가 구전으로 전해온 가사와 노래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예천아리랑은 중요무형문화재 통명농요기능보유자 이상휴씨가 젊은 시설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불러오던 가사를 정리하여 불러오면서 일반인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으며, 제8회 경상북도 향토민요 경창대회에서 권미휘ㆍ황윤선씨가 참여하여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이번에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해식 교수에게 채보를 의뢰하여 악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아리랑의 맥을 잇고 길이 보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에 CD 500개와 홍보책자 500권을 제작 보급한데 이어 앞으로 각종 공연행사시 예천아리랑 소개 및 노래 시연, 예천여성합창단 단원 교습 및 경연시 노래 합창, 예천문화제 행사시 프로그램에 포함, 여성단체 주부노래 가요교실 등 각종 문예행사시 교습, 예천문화원 문화교실에 예천아리랑 민요강좌 개설 등의 전승 보전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