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4일 오전 9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예천군 일대의 곤충자원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와 “기능성소재 곤충 개발용 흰점박이꽃무지의 대량 계대증식기술 개발 및 약리효과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곤충자원조사 용역은 곤충의 천국 예천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유용 곤충자원의 조사를 위한 사업이며, 흰점박이꽃무지에 관한 용역은 예천곤충연구소 특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수남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공무원과 경북대학교 권용정, 권오석 교수 등이 참석하여 곤충연구소 발전방향과 예천군 일대 백두대간 곤충자원 현황 및 약용곤충의 대량인공증식 기술개발에 대한 용역 보고와 이에 따른 토의가 있었다.
경북대 권용정 교수는 예천군은 백두대간 소백산맥 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분수령을 형성하며 낙동강 상류가 감싸 흐르는 천혜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생물자원의 보고임이 확인 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이번에 조사한 백두대간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류 유전자원 및 종 목록, 전시보관용 지역표본은 백두대간 곤충상 연구 및 곤충연구소 방문객의 체험학습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새 정부 들어 탄력있게 추진되고 있는 백두대간 개발 사업과 연계한 백두대간 곤충 BIO생태원 조성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약용곤충개발 연구용역을 맡은 권오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흰점박이꽃무지의 사육조건 및 급이 사료를 달리 하여 연구한 결과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는 간 독성을 완화하고 면역증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 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흰점박이꽃무지는 지역생태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 21C 친환경농업과도 부합하는 약용곤충으로서 예천군의 새로운 곤충브랜드 일 뿐만 아니라 향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