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12일 주 관제탑 기능 마비에 대비하여 야간 비상관제탑 출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야간 비상관제탑 출동훈련은 주 관제탑 기능이 마비되는 우발 상황 시 원활한 항공작전을 지원하고 항공교통관제사의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비상관제탑은 주 관제탑 기능 마비 시 항공기 통제와 활주로 내 지상 이동 통제 등의 관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6전비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원활한 관제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주기적으로 주·야간 비상관제탑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야간비행 시작 1시간 전 주 관제탑이 기능을 상실한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됐다. 관제요원들은 각 유관부서에 상황을 전파한 후 신속히 비상관제탑으로 이동했다. 곧이어 비상관제탑의 장비들이 이상 없는지 확인한 관제요원들이 실제 관제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번 야간 비상관제탑 출동 훈련을 주관한 운항관제대장 이준욱 대위(학사 139기)는 “관제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떠한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관제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항공작전 수행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계획·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