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6일 오후 예천읍 노상리 일원에서 2024년 3월 지역특성화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민방위 훈련이 연 4회 실시되는데, 이번 훈련은 지역별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 유형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실시하는 지역특성화 재난대피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작년 7월 수해 피해를 고려해 산사태 발생을 가정한 긴급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역주민들과 민방위대, 아마추어 무선연맹, 소방·경찰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으로 상황전파, 사전대피 그리고 재난 발생 후 매몰자 수색, 부상자 응급처치 및 후송 등의 현장 훈련과 생활 안전 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경사가 심한 거주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 요원들을 주민과 1:1매칭시키고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귀가를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예천소방서 김용수 소방장이 진행한 생활 안전 교육도 민방위대원들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보고 심폐소생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재난은 언제 어느 곳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주위에 존재하는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익혀 스스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민방위대와 유관 기관의 긴급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