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풍중학교 제12기 해외 문화탐방단은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동부 지역을 다녀왔다.
은풍중학교(교장 여옥희)는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로, 2010학년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해외 문화탐방단은 2학년과 3학년 학생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이형교 선생의 인솔하에 일정이 이루어졌다.
첫날에는 역사, 문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과 유물들이 전시된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며 세계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동안 워싱턴 D.C와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를 둘러보며 자연의 웅장함에 감탄하였고, 이어서 보스턴으로 이동하여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 재학생 투어를 통해 하버드, 예일대, 프린스턴, MIT공대를 견학하며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미 동부 예천향우회의 만찬과 H-MART 본사를 둘러보면서 한국인들의 부지런함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이시화 동문을 통해 변호사, 의사, 통증의학 전문의, 회계사, 교수, H마트 대표 등 성공한 한인들과의 다양한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의 진로와 꿈을 위해 해야 할 구체적인 노력과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18일 미국 뉴욕의 공립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1교시 국어 수업을 참관하여 한국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2교시는 사업 프로젝트를 직접 선정하고 기획하는 수업에 참여하여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3교시에는 JROTC라는 군사학 과목을 참관하여 미국의 다른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요리 수업과 수경학을 직접 보고 체험하여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로봇을 다루는 코딩 수업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19일 UN본부 및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외교관과 다양한 공무원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20일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월스트리트 등 맨해튼 시내를 관광하였다. 21일 JONES 해변에서 몰아치는 대서양의 큰 파도를 마주하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이번 해외 문화탐방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원대한 포부를 품고 실현될 것을 다짐하였다. 그 후에는 MIDDLE ISLAND COUNTRY CLUB 골프 실습과 뉴욕 MET’S 구장을 방문하여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날은 2주간의 다양한 경험과 멘토링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소정의 장학금을 받았다.
3학년 남00 학생은 12기 해외탐방을 통해“작은 우물 안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문화나 경제적 수준의 차이를 실감하며 앞으로 더 큰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며, 이곳에 온 것은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에 손꼽을 만큼 잘한 일 같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은풍중학교 여옥희 교장은 해외 문화탐방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신 덕분에 12회째를 이어오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