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최고품질쌀로 선정된 영호진미(2018), 미소진미(2020) 품종의 재배면적(5,000ha)을 확대하면서 고품질 예천쌀 생산을 위한 7월 본답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품종에 따라 시기적절한 ‘물떼기’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소진미’는 중만생종, ‘영호진미’는 만생종으로 ‘미소진미’는 7월 초중순, ‘영호진미’는 7월 중하순 중간 물떼기를 시행한다.
잦은 강우가 지속되면 5~7일간 논바닥이 갈라질 때까지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고, 8월에는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물 걸러대기를 해 뿌리 활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출수 15일 전 이삭거름을 살포하는데, ‘미소진미’는 7월 하순, ‘영호진미’는 8월 초순에 실시하며, 다만 모내기 때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면 이삭거름을 생략하거나 염화가리를 살포(염화가리 5kg/10a)해 도복 저항성을 증대시키는 게 좋다.
특히, 7월 잦은 강우로 인해 벼가 웃자라고, 저온 다습한 조건으로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면 잎도열병이 발병하므로, 초기 적절한 방제를 해 출수기 이후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농가에서는 잎도열병을 발견하면 발생 초기 주변에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하고, 이삭도열병 예방 위주로 필지당 벼 이삭이 2~3개 보일 때 1차 방제를 하고, 발생이 심한 경우 5~7일 후 2차 방제를 해야 한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예천에서 30년간 재배된 일품벼를 고품질 품종인 ‘미소진미’, ‘영호진미’로 대체하기 위해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들이 새로운 품종에 대한 혼란이 없도록 재배기술을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