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 농업기술센터는 문화회관에서 계약재배 농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일품벼를 대체할 신품종인 ‘미소진미’ 재배기술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일품벼는 1990년도에 육성돼 30년 이상 예천의 대표적인 쌀 품종으로 재배됐으나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발생에 따른 미질 저하 등 문제점이 있어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 좋은 신품종 도입 요구가 높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미소진미를 대체 품종으로 선정하고 예천군농협쌀조합 공동조합법인과 함께 국립식량과학원 이종희 연구관을 초빙해 품종 특성 및 재배 기술과 드문모 심기 교육을 했다.
미소진미 품종은 일품벼 대비 등숙율과 완전미율이 높고 최근 농촌진흥청이 최고품질 벼로 선정하면서 백미 품질은 어느 품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밥을 지었을 때 적당한 찰기와 윤기가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계묘년 새해 예천쌀 품종 대전환이 시작됐다.”며 “밥맛 좋은 신품종 벼 미소진미와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드문모 심기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최고품질 예천쌀’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진미 재배기술 2차 교육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문화회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