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노인대학(학장 안도영)은 10일 오후 2시 보문복지회관 2층에서 내성천의 봄날 두 번째 발간에 따른 출판기념회를 했다.
‘내성천의 봄날’은 보문노인대학 소속 학생들의 인생 여정을 통한 추억과 삶을 담아 시 70여편, 수필 10여편, 그림 4편을 모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간이다.
보문노인대학은 2019년 처음 문을 열어 ‘한가롭게 즐기며 때때로 익힌다(閒樂時習)’는 교훈 아래 학생 70여명이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배움의 열정을 안고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희로애락이 묻어 있는 문집은 전문 작가들이 쓴 문집에 견주어도 될 만큼 훌륭한 책자로 탄생했다.
안도영 학장은 “문집 발간에 애써 주신 임원들과 학생 여러분들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다들 건강하게 올해와 같이 뜨거운 열정을 안고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사짓는 틈틈이 글을 써서 책을 발간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님에도 이렇게 두 번째 문집을 발간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지금처럼 건강하신 모습으로 ‘내성천의 봄날’ 책 제목처럼 봄날같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성천의 봄날 책 가격은 1만 원이며 수익금은 보문노인대학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