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은 14일 오전 10시 ‘세계지도를 통해서 본 문명교류의 역사’를 주제로 안양대학교 HK+ 사업단과 공동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프롤레마이오스의 세계지도 △이드리시의 세계지도:신라를 그리다 △팍스로마나의 제국의 길 △명청대 세계지도와 만국전도 △함양박씨 문중자료의 가치 등 다섯 개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주제로 선정된 지도들은 당대 사람들의 세계관, 지리관, 지도 제작기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며 이중 ‘만국전도(萬國全圖)’는 예천박물관에 기탁된 보물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중 하나로 1993년 도난당했으나 최근 환수돼 박물관에 기탁된 유물이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우리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보급하고 자긍심 향상과 지역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이번에 환수된 ‘만국전도’의 상설 전시로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