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이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과 척수질환, 파킨슨 환자들이 간병비 부담으로 벗어나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기존 56병상에서 108병상으로 확대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실 환경 개선(4인실 이하 병실)과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전담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재활지원인력, 병동지원인력)이 24시간 환자들의 일상적 보조를 제공하는 제도로 보호자들이 직접 간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간병비를 포함한 병원비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상한금(2022년 기준 598만 원)까지만 부담하면 되어 그동안 의료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서울신문에서 취재하여 책으로 발간했고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등 많은 수상을 싹쓸이한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을 보면, 그 가해자들의 대부분이 한때는 우리 주변에서 효부. 효자. 또는 희생을 해온 부모였다.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만큼 간병의 문제는 이제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 국가 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은 “뇌졸중(중풍) 및 척수손상 환자들은 초기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내과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된 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며 특히 발병 후 6개월 내 재활치료가 상당히 중요한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가족이 일상을 포기하고 간병을 하거나, 환자 스스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움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우리 지역과 연고가 없는 분들이 전국에서 찾아오시고 서비스에 대한 좋은 후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양질의 간호간병 서비스와 집중적인 재활치료에 책임을 느낀다” 라고 밝혔다.
모든 환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간병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나 위중한 환자는 대상이 아니며, 뇌졸중, 척수손상, 뇌종양 등 보건복지부에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들이 대상이니 입원 전에 병원 문의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