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중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총동문회(회장 박동근)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7일 동문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반세기에 걸친 용문중학교 50년 역사를 되새기고, 그동안 코로나19로 말미암아 3년 가까이 단절되었던 동문 사이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 재학생 8명이 흥겨운 색소폰 연주로 동문 선배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며 대회의 막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는 경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김홍년 군의회의원, 권세준, 임복태 재경 및 재구 용문면민회장, 박동학 부천시의회 전 의원을 비롯하여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전교생에게 10만 원씩 모두 210만 원의 장학금과 모교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1회 박장식 동일기계(주) 대표이사] 동문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박장식 동문은 2001년부터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여 동문들과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각 기수별로 30여 종 200점이 넘는 경품을 찬조하여 동문들의 즐거움과 흥을 돋구었다.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전진원 교장은 “1971년부터 반 세기의 역사를 이어온 용문중학교는, 50년 동안 역사상 유례없는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 현대사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 시대의 주역으로 애써온 동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동근 총동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동문회원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어떤 어려움에도 동문 간의 연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만난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한마음 행사에서는 줄당기기, 공팅기기, 고무신 넣기 등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각 기수별로 협력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3년만에 함께하는 동문들과의 우의를 다지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 결과 종합 우승은 4조(4회, 11회)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6조(6회, 12회), 3위는 1조(1회, 13회)에서 차지했다. 아울러 최다참가상은 1회 선배들이 차지했는데 7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