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이달 2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풍양면 삼강주막 일원에서 삼강주막 생생나들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주막으로 국내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삼강주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무형문화재 시연, 전통악기 연주, 초대 가수 공연 등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 흥을 돋우고 주막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삼강주막은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가 낙동강을 오르내리고 선비나 장사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1960년대까지 활발한 상거래로 매우 번성했던 곳이었으나 뱃길이 끊기고 도로가 생기면서 점차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었다.
이후 故유옥연 할머니가 혼자서 손님을 맞이하던 곳으로 2005년 문화재로 지정되고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예천군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와 내방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삼강문화단지를 지역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