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폭염과 장마가 끝이 나고 높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잘 익은 과일과 곡식을 거두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고 설레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지만, 코로나19라는 대 유행병으로 인해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향 방문보다는 가족의 안전을 위한 마음을 담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우리 고향집에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가정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는 전체 화재의 18%(2만2229건), 사상자는 전체 사상자 중 주택에서 40%(410명)가 발생했다. 이는 편안하게 거주해야 할 주택이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 발생하면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를 발생시키는 주택화재로부터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2012년에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아파트ㆍ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초기에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소화용구이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큰 소리를 울려 거주자가 빠른 시간에 화재를 인식하고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번 추석 명절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에게 드릴 좋은 선물도 많지만,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수십 년 간 생활해 온 집과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