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 치매안심센터는 8월부터 실종 위험이 높거나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환자 중 배회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치매노인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빠르게 발견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배회감지기 대여료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치매환자 지문 등록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감지기는 손목에 찰 수 있는 밴드형과 옷이나 가방 등에 걸 수 있는 열쇠 고리형 두 종류가 있으며 위치추적 장치(GPS)가 탑재돼 있어 보호자 핸드폰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특히 사전에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 상황 시 긴급 호출(SOS) 요청도 할 수 있어 길 잃은 치매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회감지기는 치매안심센터 또는 분소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고 방문 전 전화(☎650-8045) 상담을 통해 자세한 내용과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학동 군수는 “치매환자의 가족들이 심적, 육체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실종 시 조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족 모두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