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예천군협의회(회장 홍승하)는 21일 오전 10시, 보문면 산성리 오폭 피해자 위령탑에서 김학동예천군수, 김은수군의장, 자문위원, 유가족 및 지역주민 등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피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평화공감을 개최했다.
한국전쟁 당시 오폭으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홍승하협의회장은 "산성마을은 한국전쟁때 오폭의 큰 상처를 안고 지금까지 슬픔을 간직하며 70년을 살아 왔다며 오늘 위령제를 올리고 평화공감캠페인을 하게됨은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희생하신 분들영령께서 편히 쉬시고 유가족 여러분들의 슬픔도 잠시나마 잊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평화공감 캠페인을 통하여 평화의 외침이 널리 퍼지고 전쟁없는 한반도를 이루며,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가 평화의 성지가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김학동군수는 “지난 70년 세월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안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위령제를 통해 다시는 이 땅의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쟁 오폭으로 희생된 분을 위한 위령제을 지내고 종전선언 캠페인을 하였으며 안태기유족대표님의 오폭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해현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