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 마산리 거주하는 박인자씨(61세)가 재단법인 보화원(이사장 조광제) 주관으로 16일 오전 11시 대구 보화원 회관에서 개최된 제64회 보화상 효행부분 수장자로 선정돼 효행상을 수상했다.
효녀 박인자씨는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돌봤으며 2년 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치매에 걸려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친정 어머니와 함께 살며 수족이 돼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과 경로당 환경정비에 솔선수범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밝고 긍정적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을 정도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 칭찬이 자자하다.
박인자씨는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화상은 (재)보화원 故조용효 선생께서 날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윤리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해 설립한 재단으로 195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초로 64년간 매년 효행, 열행 선행자를 선발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