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단계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경상북도내 공공도서관 66개소, 공립 박물관․미술관 36개소가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 공공도서관 66개소(도립 1, 시․군립 37, 교육청 28)
** 공립 박물관 37개소 중 31개소, 공립미술관 5개소 중 5개소
경북은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청도군과 경산시, 예천군이 주요 집단발생사례로 주목받았기 때문에 문화기반시설 개관 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경북도 대표도서관인 경북도서관과 경산시립도서관은 오늘(5월 11일)부터 개관하고, 청도군립도서관은 6월 1일에 개관한다. 그러나 공공도서관 일일 평균 방문인원이 550~600명으로 전염병에 취약한 실내 문화시설임을 감안해 자료실만 부분적으로 개관하기로 했다.
다른 시군의 공공도서관과 박물관․미술관도 5월 7일을 시작으로 늦어도 초등학교 개학일인 5.20.(수)까지는 모두 개관해 도민들이 제한적으로나마 문화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부분 개관에는 이용자 밀집 우려에 따라 공공도서관의 열람실 이용 및 박물관․미술관의 단체관람은 불가하며, 향후 코로나19 안정화 추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다중 문화프로그램 서비스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문화시설 이용을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적극 홍보하여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이용할 때 다른 사람과 최소 1~2m 이상 거리두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 자제하기 등의 사항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도민이 오랫동안 코로나19에 맞서 한마음으로 싸워 극복했고, 이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걸음으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시설개방을 결정한 만큼 철저한 시설방역 및 이용자 모니터링으로 도민의 문화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