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에서 11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소형전술차량 합동 영외 출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책임지역(경북 예천, 문경, 상주) 내 화생방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화생방지원대장을 포함해 화생방신속대응팀, 군사경찰 등 25여명이 참여하고 지휘차·1t 트럭·화생방 정찰차·K-10 제독차·소형전술차량·순찰차 등 차량 7여대가 동원되었다.
훈련은 부대 인근지역 화학테러 발생에 따른 지자체 지원 요청 접수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 받은 16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 및 군사경찰대대 요원들은 기지 내 집결 후 신고지역으로 즉시 출동했다.
도착한 요원들은 특수보호의와 화생방 보호의를 착용했으며, 신속하게 오염 현장에 진입한 정찰조는 오염 통제선을 설치한 뒤 생물학 오염 물체의 시료를 채취하고, 작용제 종류를 탐지했다. 이어서 오염 원점과 주변을 제독하였으며 오염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이 인체 제독을 완료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화생방지원대장 박병열 대위(진)(공사 65기)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화생방 의심물체 탐지·식별절차, 표본 수집에 따른 후송절차 등 임무별 작전절차를 완벽히 숙달했다”며, “실전적인 화생방테러 대비태세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부대와 지역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