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권익과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시각장애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2회 예천군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 및 효도 잔치가 22일 낮 12시부터 꽃다지골식당에서 열렸다.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예천지회와 예천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지회장 겸 센터장 김상철)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130여명의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공연에서는 미래연희단(단장 이재탁)의 사물놀이공연과 한국국악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임영숙) 회원들의 국악공연이 펼쳐져서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이어서 1부 기념식과 2부 효도잔치로 진행됐다.
김상철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시각장애인이 바깥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사에서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김상철 지회장 및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예천군은 장애인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보다 자유로운 이동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준비한 육개장과 떡 등 음식을 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지회장 주영희) 회원들이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온정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