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21일 국보승격을 앞둔 용문사 대장전에서 중요 목조문화재 및 주변 지역 산불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예천소방서와 군 관련부서,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4개 기관 160여명의 인원과 12대의 진압장비가 투입된 가운데 목조문화재의 지리적‧구조적 특성 등을 고려한 초기대응시스템 구축과 자위소방능력 재고로 화재진압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훈련은 용문사 대장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바람을 타고 계속 인근 산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이 개시되자 문화재안전지킴이, 자위소방대가 소화기 및 옥외소화전을 사용해 화재 초기진압, 중요문화재 반출을 우선 실시하고, 소방차 출동 및 잔불 진화를 위해 합동작전을 전개하여 실전처럼 훈련에 임했다.
박경욱 예천소방서장은 “합동소방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휘‧진압 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지속적인 훈련으로 예천군 첫 국보인 대장전‧윤장대 및 목조문화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