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스타항공우주는 6월 5일 부산지방항공청으로 허가를 받아 울릉도와 영덕에서 관광헬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화산섬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고유의 섬문화를 가진 문화관광의 보고임에도 해상교통으로 밖에 접근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관광사업 성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영덕은 수려한 해변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임에도 그동안 접근성의 문제로 성장에 발목을 잡혔다가 동서 고속도로의 개통과 동해안 철도개통으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릉도와 영덕은 관광사업 활성화가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관광상품을 찾고 있었다.
스타항공우주는 전세운송과 관광비행을 운영하여 온 항공사로 2009년부터 항공기를 운영하여 왔다. 스타항공우주는 경상북도에 소재한 항공사로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2014년부터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헬기를 운영하고, 스카이다이빙 축제 등 다양한 항공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하여 왔다.
울릉도와 영덕에서의 헬기를 이용한 항공관광사업의 시작은 울릉도와 영덕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 의지와 함께 스타항공우주의 항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도전의 결과이다. 울릉도와 영덕은 국내의 어떤 곳보다 바다와 함께 산이 잘 어울러진 곳으로 관광헬기를 이용하면 가장 절경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여름철 휴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헬기의 요금은 10분당 약 15만원의 요금으로 외국의 관광지보다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데다, 지역의 숙식 등 각종 업체를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관광헬기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할인제도이어서 지역의 상권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울릉도와 영덕은 경상북도 권역에서도 가장 이웃한 지자체이다. 헬기나 비행기를 이용하면 40분 내외로 오갈 수 있는 곳이지만, 바다를 이용하여 왕래할 경우 좋은 날씨에도 3시간이 걸린다.
울릉도에 상주하는 관광헬기가 향후 빠르고 편리한 출도를 원하는 승객과 응급환자 수송 등을 담당하게 된다면, 울릉공항 개항전에라도 울릉군민의 갈증을 일부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항공우주는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항공기도 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