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현국)는 제307회 임시회 기간인 13일과 14일 양일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심사와 더불어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2019년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후속으로 실시한 이번 업무보고는 기관별 2019년 역점 시책사업과 현안사항 파악을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출자출연기관에 투명성 향상과 책임경영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질의하면서, 경영혁신과 성과창출을 통해 도민생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13일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 경상북도개발공사 업무보고에서 김대일(안동3) 의원은 “도시재생센터 운영은 지역 균형개발과 부합하는 사업이므로 전문인력 확보와 업무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열(영양) 의원은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해 방만 경영으로 도의회나 언론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올해는 내실 있는 경영방안을 강구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상임감사 임용 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임명해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개발공사 소유 중 적자가 발생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과감한 정리로 수익창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권현(청도2) 의원은 “도청신도시 조성사업 등 경북도의 여러 수탁사업을 수행해 창출한 수익금을 지역균형개발 등으로 환원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향후 수탁사업 감소에 따른 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업무보고에서
김득환(구미4) 의원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지역현실을 감안해 경북의 현실에 맞는 경북형 도시재생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덧붙여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3) 의원은 “대북관계가 화해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도래할 남북경협시대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면서 “경북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도 관련 분야 연구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신설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경북통상 업무보고에서 박영환(영천2) 의원은 “경북통상의 수출실적을 보면 일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출품목과 판로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월 14일 제2차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첫날에 이어 각 기관의 업무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다양한 주문이 이어졌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업무보고에서
황병직(영주1) 의원은 “위․수탁 사업 중 기관의 성격과 맞지 않는 사업들은 정리하고, 관련 분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윤승오(비례) 의원은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R&D 연구개발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기술개발 지원 등 적극적인 기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신용보증재단 업무보고에서 도기욱(예천1) 의원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시․군 출연금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07회 임시회 기간 중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와 더불어 「경상북도 주차장 설치 지원 조례(안)」과 「경상북도 도세 징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도 심의․의결했다.
박현국(봉화) 위원장은 “이번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기관별 현안사업의 추진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위원회 차원에서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제307회 임시회 기간 중 1박 2일(3월 19일~20일) 일정으로 도내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스마트 팩토리 사업장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