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경기부진과 군의회의 불미스런 사태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이 세일즈맨이 되어 홍보·판매 활동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김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 대구 등 재외군민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 홍보 리플렛을 직접 배부함은 물론 출향인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천농산물을 애용해 달라는 서한문을 보내는 등 농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군수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군의회 사태가 지역농산물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에 따라 출향인과 지역민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것에 사과하면서 힘들어 하는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헤아려 지역농산물을 애용해 달라는 호소문을 보내고, 경북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홍보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금년부터 예천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는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실시해 쇄도하는 주문 전화로 일부품목은 벌써 품절되는 등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박근노 유통마케팀장은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무원과 농업인이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 위기가 곧 기회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예천군에서는 농민들이 생산하면 행정이 판매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