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예천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가 24일 오전 9시부터 신인부, 학생부를 시작으로 100여명의 국악인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예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국악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창대회는 오전에는 신인부가 오후에는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로 나눠 분야별로 참가자들이 온 힘을 다해 열창을 했다. 특히, 올해 민요 명창부의 대상 훈격이 국회의장상으로 수여되어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웠다.
예천아리랑 보존에 힘써온 국악협회예천지부 장경자 회장은 “예천아리랑을 통해 예천이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하며 예천아리랑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아리랑은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당시 지역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