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예천군에서만 재배하고 있는 가을 사과의 제왕 ‘피크닉’ 품종이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피크닉’ 사과는 이름처럼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9월말 ~ 10월초에 생산되는 무게가 220g정도 되는 중과형 사과로 맛있는 사과가 갖추어야 할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에 과즙 또한 풍부하고 한손에 잡히는 크기까지 갖춰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불티나게 쇄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하여 2011년에 품종 등록이 완료된 ‘피크닉’은 2010년부터 예천지역에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신품종으로서의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되어 재배 4년차를 맞은 올해 처음으로 출하되었다.
‘피크닉’은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양광’과 ‘감홍’ 품종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이만 새콤한 맛이 강한 ‘양광’과 달콤한 맛이 강한 ‘감홍’의 장점을 모아 새콤달콤한 두 가지 맛이 모두 강하며, 과육의 경도 또한 높아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고 과즙까지 풍부하여 앞으로 가을사과 시장의 제왕으로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의 사과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피크닉’ 품종을 우리지역에 도입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피크닉’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품종으로 육성하여 예천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크닉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 기간(10. 12. ~ 14.) 동안 대대적으로 피크닉 사과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