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무더위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대 인근지역 농민들을 도우며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했다.
16전비는 6월 21일(목)부터 1주일간 4차례에 걸쳐 경북 예천군 유천면, 개포면, 용궁면 일대의 5개 농가에 장병 16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장병들은 이 기간 동안 밭작물(감자) 수확, 복숭아 봉지 씌우기 등을 진행하며 땡볕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장병 덕에 일손 걱정을 한시름 던 마을주민들은 “지금까지 일손이 부족해 미뤄온 일을 하루 만에 해결해 기쁘다”며, “매년 무더위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자기 일처럼 도와 준 장병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번 대민지원에 자발적으로 지원해 참가한 항공기정비대대 박기상 중사(항과고 37기)는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무더위도 거뜬히 이겨냈다”며,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과 긍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16전비는 의료봉사, 이·미용 봉사, 집수리, 농촌 일손 돕기 등 적극적으로 부대원들을 동원하는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