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성대학(학장 이현준)은 14일 제33기 예천여성대학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도군 성수월 마을에서 현장 탐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탐방 교육 대상지는 수몰마을에서 관광객이 찾아 가는 마을로 변신에 성공한 청도군 성수월 마을로 경상북도 농촌행복마을만들기 소득체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마을이다.
성수월 마을에는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마을밥집 체험과 코미디 철가방극장 공연 투어가 운영되고 있어, 이번 예천여성대학생들에게는 특색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에 대한 동기부여와 새로운 문화생활 향유를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구삼남씨는 “평소 농사일에 전념하느라 다른 마을의 소득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참여로 인해 마을이 수몰되는 위기를 주민 스스로 극복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신선한 자극이 되었고 처음 본 개그공연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다”며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33기 예천여성대학은 개포면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20일 개강하여 이미지메이킹, 소통법, 피부관리 등 교양강좌와 천연비누 만들기, 막걸리 주조, 한지공예,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취미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1일 수료할 예정이다.
예천여성대학은 1985년 개설된 후 지금까지 총 32기 3,238명을 배출, 2014년부터는 읍 소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面단위에 개설하고 ‘찾아가는 예천여성대학’을 실시해 보다 많은 지역여성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