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지난해 수입산 잎쪽파 종구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잎쪽파용 종구 생산 성공으로 20톤을 출하한데 이어 올해는 40여 톤이 출하 될 계획이다.
이에 종구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역 쪽파 재배농가 30여 호를 대상으로 단경기 잎쪽파 재배용 종구 생산 실증 시험을 야심차게 추진해 생산량을 늘려온 결과 우수한 예천종쪽파종구를 지난 2일 첫 출하 했다.
기존의 예천쪽파 종구는 6월 하순에 공급돼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잎쪽파 생산에 사용됐으며 쪽파 종구는 수확 후 약 30~45일 동안 휴면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기존의 쪽파 종구는 5월~8월 단경기잎쪽파로 재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해마다 600여 톤의 쪽파종구가 외국에서 수입됐으나 생육이 고르지 않고 병해충에 약한 것은 물론 생산량이 적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14년부터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로 경기 잎쪽파 재배용 종구생산 실증시험을 실시해 단경기잎쪽파용 종구 생산체계를 정립했다.
이는 잎쪽파 종구의 수요가 많은 5월~8월에 잎쪽파 재배를 위해 사용하던 수입산 쪽파 종구를 대체해 공급함으로써 품질이 우수하고 생산량이 많은 잎쪽파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이다.
또한, 이번 실증재배를 통해 공급하는 종구는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쪽파종구(예천종)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수입산 쪽파종구에 비해 가격경쟁력 또한 우수해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이 증가로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천종 쪽파종구는 알이 굵고, 병해충에 강하며 품질이 매우 우수해 전국 잎쪽파주산단지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연중 생산재배 체계를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농가 교육을 실시해 예천의 특산품으로 육성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