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에서는 지난 3월 1일 제98주년 3.1절 맞아 김은수 군의원, 독립운동유족 권세환 대표, 기관단체장 및 주민,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궁면 읍부리 만파루 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0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헌화, 권영구 용궁면부면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권세환 유족대표 기념사, 이인호 용사모(용궁을 사랑하는 모임) 전 회장의 추도사와 3.1절 노래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직까지 봄기운이 완연하지 않은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도 자주 독립을 위해 일제의 억압에 맞서 민족의 드높은 자존과 숭고한 이상을 온 세계에 크게 떨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날 3.1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압박에 항거해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한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고자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선도 지역이었던 용궁면 만파루에서 1988년 제69주년을 기념하며 시작해 올해로 3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돼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우국충정 애국지사가 많은 용궁면은 매년 3.1절 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민들의 애국심 고취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면민 화합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