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면에서는 능천리 메주마을이 경상북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마을소득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고 도가 지원해 생활환경개선, 소득증대 등 살맛나는 마을, 잘사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용문면 능천리 메주마을에서는 반서울영농조합법인(대표:권기하)을 설립해 5년여 전부터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생산방식이 인정받아 예천군에서는 처음으로 경상북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도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는 메주 가공체험장 및 콩선별기, 건조기 등 기계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우리지역 청정한 농산물의 판매와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소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문면 능천리 반서울영농조합법인에서는 매년 능천리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콩을 사용하며 전통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콩을 삶아내어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메주를 만들고 청국장, 두부, 간장, 고추장 등도 함께 생산된다.
생산에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로 그 옛날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직접 집에서 만드셨던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홍 용문면장은 “요즘은 전통발효식품도 대량 가공되고 생산이 되고 있지만 용문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농촌의 또 다른 소득원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콩 3.2톤으로 메주 2,000장을 생산하고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010-2314-9357(윤옥이)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