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이하 아리수)는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경북 예천군 출렁다리마을 다목적실에서 퓨전민요콘서트“마을잔치 민요잔치 아리랑톡톡”(이하 아리랑톡톡)을 공연하였다.
아리수는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출렁다리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의 현장과 가까운 마을 다목적실에 무대를 설치하여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후원 받아 진행하였다.
“아리랑톡톡”은 그동안 여러 곳을 찾아 관객들을 만났던 공연이다. 2011년부터 예술회관, 학교, 박물관, 향교, 미술관, 고택 등 다양한 곳에서 퓨전민요의 신명을 나누었다. 아리수는 올해“아리랑톡톡”으로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며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리랑톡톡”은 민요와 판소리, 사물놀이, 판굿, 비트박스까지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너영나영,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민요를 화려한 발림(몸동작)과 함께 현대적인 전자음악과 국악기가 어우러진 편곡에 맞춰 들려주었다.
또한 연희패가 등장하여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또한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재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연희판굿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국내 정상급의 비트박서가 출연하여 소리꾼이 부르는 전통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오로지 입으로만 내는 소리로 장단을 받쳐줬다. 판소리와 비트박스의 만남 순서 후에 정통 비트박스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입으로만 소리 내는 수십 가지 악기소리, 생활 속의 소리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감상하였다.
예천군 출렁다리마을 관계자는 주민들이 신명나게 놀 수 공연으로 생활에 활력을 드리고자 신나는예술여행 아리수의 ‘마을잔치 민요잔치 아리랑톡톡’공연을 신청하였다.
아리수는 이날 약 75분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천군 출렁다리마을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없거나 적은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