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은 조부모와 손자세대가 소통하는 격대문화를 계승해 효 문화를 확산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자 ‘2016 감천면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17일 오전 감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감천면새마을협의회(회장 유승열)에서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 도국환 부의장, 조경섭 군의원, 도기욱 도의원, 김시택 예천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 1부 개회식, 2부 할매?할배의 날 행사, 3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감천면 건강체조팀 18명이 ‘예천송’, ‘활’ 노래에 맞추어 건강체조를 선보였으며, 본 행사에서는 감천초등학교와 감천고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영남사물놀이, 오카리나 연주, 댄스와 노래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참여자 중 최고령자인 요요클럽합창단 단원 20명이 한목소리로 어우러진 멋진 합창을 도담어린이집 아동 26명은 깜찍하고 애교 넘치는 짝꿍 춤과 댄스를 선보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웃음을 자아냈고 어르신들과 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쿠렐라 연주와 노래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3부 축하공연에서는 지역가수 안명순씨와 황성씨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며 할매.할배들의 어깨춤으로 더욱 흥겨운 시간이 됐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감천면 어르신들과 손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계기로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감천고등학교에 재학생 27명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