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중학교 7회 졸업생인 고규환 아세아(주) 대표가 지난 9일 모교를 방문,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20명에게 100만원씩 모두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는 고규환 대표가 출연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금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014년 1천만원, 2015년 2천만원의 장학금 전달에 이은 것으로 앞으로도 2년간 2천만원씩 선정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고규환 대표는 이 외에도 모교인 예천중학교에 2009년 양궁부 육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에 5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여 매년 500만원의 범위에서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맞춤식 지원(교복구입비, 위기학생 지원비, 치료비 등)을 하고 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고규환 대표는 어린 후배들에게 60년 전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공부하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학생이기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라고 면학 의지를 강조한 후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여러분들 중에서 훗날 모교를 찾아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경숙 예천중 교장은 “고규환 대표께서는 평소 ‘배움의 끝과 나눔의 끝이 내 인생의 끝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세하 장학회, 문경 장학회, 대경 장학회, 이화 김영숙 장학회, 고규환 장학회 등을 운영하며 나눔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