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아름답고 푸른 숲을 지키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제 활동에 나섰다.
군은 재선충병이 발생된 안동시?영주시?상주시와 연접지역인 보문면과 호명면, 풍양면 일원에 지난 2일부터 차량 접근이 가능한 지역은 방제차량을 이용하고 차량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연막분무기를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mm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며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소나무, 잣나무, 해송에 옮겨 물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가도관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재선충병에 걸리면 나무가 100%고사하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AIDS)라고도 불린다.
군에서는 재선충병이 발생되면 소중한 자연과 우리 민족의 상징인 수십 수백 년 된 소나무류의 고사로 숲이 초토화 되고 숲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철저한 예찰활동과 지상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예천군관계자는 “이미 재선충병이 번진 구미시, 안동시 등은 고사목을 제거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군민들은 고사목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발견 즉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