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가족봉사단(회장 백향란)은 지난 7일 오전10시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만든 카네이션 150송이를 상금곡리 경로당 등 4곳과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 날 준비한 카네이션은 가족봉사단의 고사리 손부터 어른들의 능숙한 솜씨까지 총 45명의 봉사단원이 손수 제작했으며 특히 자녀들의 왕래가 뜸해 특별한 날엔 누구보다 온기가 필요한 독거 어르신 6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꽂은 변정의 상금3리 노인회장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외롭던 마음까지 환해지고 모두 손자 손녀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향란 회장은 “카네이션 전달을 통해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용문면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가족봉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문가족봉사단은 정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용문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앞으로 독거노인 6가정과 함께 월 2회 한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