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달 27일 민.관.군.경 합동 우발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훈련은 유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인하고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16전비, 문경소방서, 예천군청, 육군 지역책임부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예천지역에 매복한 적 특작부대가 시민들을 인질로 삼고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 이를 포착.해체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의 합동 대응능력을 점검했으며 각 기관은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실전적인 훈련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철저한 사전 협조와 훈련현장 통제를 통해 사고 없이 훈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16전비 전력을 총괄하고 있는 기지방호전대장 김경민 대령(공사 38기)은 “적 특작부대의 침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관.군.경 합동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의 협조 체계가 빈틈없이 수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적 도발에 대비하여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는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2월에는 경상북도 통합방위협의회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비행단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