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주 2회 관내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은 지난 19일 은풍면 우곡2리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마을을 찾아가서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를 생활을 돕고 한 편의 영화를 함께 보며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상대적으로 대중문화를 접하기 힘든 농촌지역에 영화를 상영해 질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19일 은풍면 우곡2리 마을 입구에서는 초저녁부터 영화 홍보차량이 마을 주민들에게 영화 상영 소식을 알리느라 시끌벅적했으며 마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하나 둘씩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주민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에 7시부터 어르신들의 살아 온 이야기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했다.
이날 영화 상영시간에는 영화관 분위기를 돋워 줄 팝콘뿐 아니라 떡과 음료수도 함께 먹으며 영화에 빠져든 주민들은 울고 때로는 웃으며 모처럼 관람하는 영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한 주민은 “영화는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영화를 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친숙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고 앞으로도 동네에서 영화를 보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