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풍물단(단장 정춘희)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효자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면내 각 기관을 순회하며 한 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고 특히, 도청이전이라는 상서로운 기운을 전하는 지신밟기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2월 1일 면 명칭변경으로 새롭게 태어난 ‘효자면’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앞으로도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길 기원하고 또한 각 기관을 방문해 지신을 위로하며 안녕과 복을 빌고 잡기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힘차게 풍물을 두드렸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농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로 지신을 밟으면 터주가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간 풍물단은 정초에 지신밟기를 이어왔었으나 올해는 3년 만에 이를 이어가게 되었으며 이날 지신밟기는 효자면사무소를 출발해 농협, 우체국, 예천양수발전소, 용두리 황태덕장 등을 두루 거쳐 관내 상가뿐 아니라 각 마을에도 방문해 좋은 기운을 전했다.
한편, 효자면 연풍풍물단은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지신밟기는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하고 주민들 간 단합과 화합을 위해 추진했으며 효자면 출범식 식전공연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풍물로 흥겹게 어울리고 주민화합을 이끌고 있다.